2009년 01월 02일
쌍화점
아이들과 친정에 다녀왔다. 일주일 정도 다녀오고 나니 왠지 모르게 도시생활에 다시 적응해야할 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12시 늦은 시간 남편과 심야영화를 보았다.
쌍화점.
모두가 둘러앉아 논쟁거리로 만드는 영화란 무엇인지.
두시간이 좀 넘는 시간을 보면서 느껴지는 건 역시 아무리 좋은 영화라도 코드가 맞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내게 있어 이 영화는 그리 좋을 것도
이전 영화들과 다른 차이점을 느낄 수 없었다.
젊은 인기 남자 배우의 정사신으로 화제를 모은 성정체성에 대해 혼돈을 느끼면서 겪는 인간의 욕망과 본능, 파멸...
구구절절.... 당연하면서도 진부한
그렇게 많은 베드신이 나오면서도 지루함이 몰려왔던 영화.
그것이 쌍화점인듯....
남편은 물었다.
"나를 한번이라도 정인이라 생각한 적 있소?"
두시간을 보내며 건진 우리의 말장난이었다.

# by | 2009/01/02 20:34 | 창고극장 | 트랙백 | 덧글(0)









